지역화폐는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도시 중심지에서는 제법 정착된 느낌이 있다.그러나 내가 실제로 농촌 지역에서 거주하며 지역화폐를 사용해보니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많았고, 기대와 현실의 간극도 크게 느껴졌다.도시에서는 가맹점 찾기가 어렵지 않고, 앱을 통한 결제도 자연스럽지만농촌에서는 기본적인 결제조차 매끄럽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이 글은 내가 충청권 농촌 마을에서 몇 달간 지역화폐를 직접 사용하며경험한 불편함과 아쉬움을 담은 실사용 후기다.정책 자체를 비판하려는 목적은 아니다.다만, 농촌 사용자 입장에서의 개선 여지를 알리기 위한 글로 읽어주면 좋겠다.누군가는 겪고 있을지도 모를 같은 문제를, 나는 글로 대신 정리해본다. 가맹점을 찾는 것부터 시작부터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