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를 사용한 지 벌써 2년이 넘었다. 처음엔 단순히 "충전하면 10% 더 준다"는 말에 혹해 시작했지만, 사용하다 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다. 특히 카드형과 모바일형 두 가지 방식 모두를 직접 써본 후, 두 형태가 확연히 다르다는 걸 체감하게 되었다. 외관상은 결제 수단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편의성, 속도, 오류 빈도까지 차이가 컸다. 이 글에서는 내가 겪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카드형과 모바일형 지역화폐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왜 내가 특정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솔직하게 정리해보려 한다. 카드형 지역화폐 – 단순하고 안정적인 방식카드형 지역화폐는 실물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형태다.나는 2023년 초에 경기지역화폐 카드를 처음 발급받았고, 동네 병원, 마트, 약국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