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취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월세를 '피할 수 없는 지출'로 여긴다.매달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이 고정비는,생활비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크기 때문에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누구나 한 번쯤은 관심을 갖게 된다.나는 평소에 지역화폐를식비, 생필품, 병원비 등 제한된 소비에만 써오다가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월세도 지역화폐로 낼 수 있다면 어떨까?”사용처를 넓힐 수 있고, 충전 인센티브도 받아서간접적으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렇게 호기심 반, 실험 정신 반으로나는 지난달 집주인에게 조심스럽게“지역화폐로 월세를 낼 수 있냐”고 문의를 해보게 되었다.그리고 그 경험은 꽤 흥미로운 현실 확인으로 이어졌다. 실제 문의 과정 – 집주인과의 첫 반응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 중소도시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