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이 다가오면 평소와는 전혀 다른 소비 패턴이 나타난다.나 역시 매번 명절만 되면식재료를 한 번에 몰아 사거나,평소보다 조금 더 나은 품질의 선물을 고르느라한 달 예산의 절반 가까이를 일주일 사이에 써버리는 일이 반복되곤 했다.올해 설을 앞두고는 평소와 다르게지역화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기로 마음먹었다.그동안 점심값이나 생필품 정도에만 소소하게 써오던 지역화폐를‘명절 대형 장보기’에 써보면 체감이 다르지 않을까 싶었던 것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혜택은 확실히 있었지만 예상 외로 번거롭거나생각지도 못한 불편함도 곳곳에 숨어 있었다.이 글에서는 실제 명절을 준비하면서지역화폐를 사용해본 청년 1인 가구 소비자의 입장에서그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하고자 한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사용처부터 고민이 시작됐다명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