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오는 날은 이상하게도 외출하기가 더 귀찮고,무언가를 사더라도 꼭 필요한 곳에만 가게 된다.우산을 쓰고, 신발이 젖고,교통도 불편한 날씨 속에서"과연 지역화폐로 결제 가능한 가게들이 얼마나 될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평소엔 지역화폐를 생필품이나 식비용으로만 썼지만이번엔 비 오는 날만 골라,가게를 직접 방문해보고 실제 사용 여부를 체크해보기로 했다.단순히 '쓸 수 있다/없다'를 확인하는 걸 넘어서,비 오는 날 실제로 발걸음을 하게 되는 장소가어디인지도 한 번 정리해보고 싶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내가 예상한 곳은 안 됐고,전혀 예상하지 못한 가게에서 결제가 가능했다.지역화폐가 ‘의외로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처음으로 실감하게 된 날이었다. 편의점부터 막혀버린 첫 외출 – 24시간 영업점의 한계퇴..